현실 속 직장 이야기 3탄
출근 강요와 끝나지 않는 갈등
1·2탄 요약
사설구급차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의 이야기.
7월 4일, 퇴근길 대표와 휴무 문제로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대표의 고성이 이어지자, 직원이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7월 5일 아침, 갑작스러운 출근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출근하세요. 무단결근입니다. 근무태만입니다. 저는 만만한 대표가 아닙니다.”
그렇게 1년 4개월 동안 이어져 온 재택 대기·출동 업무 방식은 무시되고, 사무실 출근 강요가 시작되었습니다.

출근 후 기다리고 있던 건 청소와 블로그
7월 7일, 다시 출근한 그녀는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청소기를 돌렸습니다.
대표는 하루에 블로그를 3개 쓰라고 지시했고, 출동 업무가 없는 시간에는 일지 작성과 잡무를 해야 했습니다.
점심시간조차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오후 3시까지 출동이 이어져 점심도 거르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근무해야 했습니다.
다음날은 법인카드로 점심을 해결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매일같이 청소, 블로그, 일지 작성. 그리고 다시 출동.

“출근은 했지만 휴게시간으로 간주합니다”
문제는 휴게시간이었습니다.
직원이 “점심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하자 대표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안됩니다.”
“출근은 했지만, 제가 지금은 업무를 못 주니 휴게시간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출근을 했는데 근무가 아닌 휴게시간?
직원은 동의할 수 없다고 했고, 갈등은 더 깊어졌습니다.

근무표 강요와 응급실행
며칠 뒤 대표는 갑자기 근무표 작성을 요구했습니다.
- 출근하면 톡에 남길 것
- 출근 후 30분 사무실 청소
- 블로그 작업 (1건당 1시간)
- 지시 업무가 없으면 사업장 외에서 휴게시간
직원은 동의하지 않고 작성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대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직원은 속이 울렁거려 화장실에서 토까지 했습니다.
결국 응급실로 향했지만, 대표는
“연차 없습니다. 출근하세요.”
라며 압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병원에서는 입원 권유를 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갑상선결절·자궁근종 진단까지 받게 됩니다.

병가마저 인정하지 않는 태도
입원 중에도 대표는 출근을 요구했습니다.
“진단서부터 보내라”는 압박이 이어졌고, 직원은 퇴원 전 임시로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퇴원 후에도 대표는
“주말까지 쉬는 건 무급입니다.”
라며 병가조차 근로자의 책임으로 떠넘겼습니다.
사내 분위기와 뒷말
대표는 다른 직원들에게
“아파서 쉬는 사람을 무단결근 중이.라고 말했고, 직원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새로 입사한 직원에게는 “의료진과 친해질 필요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계약서에는 분명히 식비 지원이 명시되어 있었음에도,
“앞으로는 식비 지원이 없다”고 일방적으로 말해버렸습니다.
연차와 휴무 사용 제한
대표는 직원에게 말했습니다.
“7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휴무 쓰지 마세요.
그 전이나 후로 쓰면 됩니다.”
하지만 연차는 근로자의 권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무를 제한하고 통보만 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이번 이야기의 핵심
- 출근을 했는데도 근무를 ‘휴게시간’으로 간주한 황당한 사례
- 병가·연차조차 인정하지 않고 무단결근으로 몰아가는 태도
- 계약과 다른 식비 지원 중단, 일방적인 지시
- 직원의 건강 악화와 직장 내 괴롭힘의 연속
마무리
직원이라면 무조건 따라야 하는 걸까요?
계약서를 무시한 채 일방적인 지시만 강요하는 직장은 더 이상 건강한 직장이 아닙니다.
“출근 강요와 끝나지 않는 갈등”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2026.03.21 실시간 업데이트: 현재 상황]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던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안타깝게도 직장 내 괴롭힘 부분은 혼자서 증거를 모으고 대응하다 보니 법적 기준을 넘지 못해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혼자 싸우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지 뼈저리게 느낀 시간 이었습니다.
하지만 임금 체불 문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노무사님과 함께 철저히 준비 중이며, 2026년 3월 24일(화) 고용노동부 대질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끝까지 제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이 과정이 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분들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대질 조사 후의 생생한 후기도 곧 공유하겠습니다.
👀 다음 이야기 예고
과연 이 직원은 끝없이 이어지는 압박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요?
그리고 대표의 또 다른 압박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 현실 속 직장 이야기 4탄, 곧 이어집니다.
[시리즈 정주행하기]
- 1탄 바로가기: 사설구급차 간호사 임금체불 사건의 시작 (클릭)
- 2탄 바로가기: 직장 내 괴롭힘과 홀로 싸운 기록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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